송길원의 요즘생각

작성자 admin 시간 2024-03-26 09: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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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자연과 사람을 잇는 예술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1937~2011)이 한 말이다. 현대미술과 건축을 아우르는 작가다. 그의 건축물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꼽힌다. 그는 건축 할 장소의 지역적인 특성을 살린다. 인간의 삶이 어우러질 수 있는 건축을 추구했다.
이타미 준은 자신의 건축철학을 이렇게 표현했다.
“사람의 생명, 강인한 기원을 투영하지 않는 한 사람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주는 건축물은 태어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그 땅의 지형과 바람의 노래가 들려주는 언어를 듣는 일이다.”
그런데..... K-바이블이 그 언어를 들려준다. 무슨 말인가? 바람의 종류와 세기, 빛에 따라 천 가지 모습을 드러낸다. 어떤 날은 가시덤불과 황금성으로 또 어떤 날은 무지개로 하나님의 마음을 비추어 준다. 모세를 부르는 소리를 들려주고 산모의 산통과 같은 울부짖음도 있다. 예언자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다.
지난 주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는 장면을 보았다. 그리고 느헤미야의 음성을 들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을 이끌어 주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이 가는 길을 밝히 비추어 주셨습니다.”(느9:12, 새번역)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나는 기도한다. 이 시간 한국교회를 이끌어 주소서.

※ 이타미 준은 평생 한국 국적을 유지하며 살았다. 일본인에게만 주던 일본 최고 권위의 건축상 ‘무라노 도고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슈발리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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